[2017년 한국기계전]
[한국타키겐제조(주)] [인터뷰-타키겐코리아 서창희 대리] “타키켄은 단 한 개의 부품도 만든다”
타키겐의 특징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과 품질이 좋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기업의 조건이기도 한데, 사실 이를 충족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타키겐은 단 하나의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고객의 요구까지 맞춰준다. 100년이 넘도록 그 가치를 지켜왔다. 지난 10월, KOMAF 2017에 참가한 서창희 대리를 만나 타키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타키겐은 다양한 부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A. 만약 적은 수의 부품, 대략적인 설계만 가지고 있는 제품, 개인만의 제품이 필요하다면 타키겐에 문의하면 됩니다. 저희 기업은 약 9,000가지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고객 맞춤형 부품까지 더하면 1만 가지가 넘습니다. 그리고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티타늄 등 다양한 재질로도 부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Q. 그럼 어떤 분야의 부품들을 다루고 있습니까?
A. 다양한 분야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주로 반도체, 의료, 교통, 환경, 중장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령 반도체 제조 장치에 들어가는 마그네틱 캐치, 병원 설비에 속하는 항균 밀폐용 핸들, 특장차에 들어가는 리프 경첩, 태양광 설비에 들어가는 D커트 IT지퍼 등이 8,000가지 부품 중 하나입니다.
Q. 이번 한국기계전에서는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었나요?
A. 한국 시장에서는 부품 업계 개념이 크지 않다. 그래서 부품만을 전문적으로 공급한다는 기업의 이미지를 알린다는 데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기계전이다보니 기계, 공구, 장비 등의 다양한 업체들이 나왔는데, 이 업체들 모두가 사실상 저희 고객에 속합니다.
Q. 현재 한국에서는 타키겐의 부품을 많이 사용하나요?
A. 2002년 타키겐코리아를 설립한 후로 다양한 분야에 제품 공급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에 저희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요. 조선, 중공업 기업 또한 주 고객군입니다.
그래서 타키겐은 ‘산업용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산업에 들어가니까요.
Q. 끝으로 앞으로의 타키겐 전략을 듣고 싶습니다.
A.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렇듯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로 부품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특히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나 의료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시장 규모가 큰 반도체 분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