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기계전]

[다셀(주)] [인터뷰-다셀 신재균 팀장] “로드셀 50개국 수출…‘품질과 안정성’ 세계도 인정”

로드셀 전문 제조회사 다셀은 표준 로드셀 외에도 특수목적용 로드셀과 10g~1000ton 범위의 초소형 저용량 로드셀에서부터 고용량 로드셀까지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모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토크 트랜스듀서를 자체 기술력으로 시판하여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기계전에서 만난 다셀의 신재균 팀장은 로봇에 들어가는 토크 센서는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2번째로 개발했다고 말한다. 로드셀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셀의 기업 전략을 신재균 팀장에게 들었다.


Q. KOMAF 2017에는 어떤 제품들이 출품됐나.
A. 다셀이 주력하고 있는 토크 센서와 다축 로드셀 제품을 중심으로 출품했다. 특히, 로봇에 들어가는 토크 센서는 국내 최초 개발로, 관람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다축 로드셀 또한 이번에 2축에서 6축까지 개발하여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로드셀은 수직방향으로 한 축만 측정하는 데 반해, 다축 로드셀은 X, Y, Z의 3축과 여기에 X축에 대한 MX, Y축에 대한 MY, Z축에 대한 MZ를 측정하는 6축 기능이 있다. 이 제품은 로봇뿐만 아니라 헬기 프로펠러나 지진이 발생할 때 건물 측정에도 사용되고 있다.

 

Q.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은.
A. 우리는 전체 매출의 5% 정도를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한다. 또한, 다양한 용량별로 측정할 수 있는 시험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1000ton까지 테스팅할 수 있는 장비도 가지고 있다. 현재 30여 가지의 다양한 모델이 개발됐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로드셀 개발과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Q. 차별화된 경쟁력은.
A. 먼저, 고품질의 낮은 가격대를 꼽을 수 있다. 모든 제품을 자체 가공하고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저렴하다. 또 하나는 제품 설계와 개발 능력을 키움으로써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우리는 고객이 어떠한 제품을 요구하더라도 주문 사양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Q. 고객들이 다셀의 제품을 다시 찾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A. 품질이 우수한 건 당연하고 고객의 요구에 의한 제품 개발을 많이 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다셀은 국내 최초로 토크 센서를 개발했고 거기에 맞는 인디게이터도 개발했다. 기존 게이터는 속도가 느려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없었는데, 우리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인디게이터를 국내에 제일 먼저 개발하여 판매했다. 때문에 고객들은 우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믿고 찾아 주는 것 같다.

 

Q. 앞으로 계획은.
A. 다셀은 지난 30여 년간의 기술적 노하우와 시행착오의 경험 속에서, 이제는 국내 현실에 맞는 저렴한 가격의 로드셀을 제작하게 됐다. 특히, 토크 센서를 자체 기술력으로 시판하여 영국, 미국, 인도, 태국 등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로드셀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국산 로드셀의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