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기계전]

[인터뷰-LS엠트론 박경호 수석연구원]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본재산업 선도

LS엠트론은 2008년 7월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2009년 매출 1조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매출 2조 890억원을 기록했으며, 트랙터, 사출기, 전자부품, 동박, 자동차 부품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NTERVIEW_LS엠트론 박경호 수석연구원


Q.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소감은.
A. 자본재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저희 회사로서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자본재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동사의 구자은 부회장께서 수상하셨는데, 자본재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 중에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돼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투자를 더 확대해서 발전시켜 가고자 합니다.


Q. 한국기계전에서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나 기술은.
A.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은 전동식 사출성형기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보여주고 싶은 주요 기능은 전동식 사출성형기 자체가 아니라 스마트 사출 솔루션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사출성형기 주변에는 온도조절장치, 핫러너 컨트롤러 등 많은 기기들이 있습니다. 이들 기기들을 사출성형기에서 직접 컨트롤하고, 금형과 사출 데이터를 한꺼번에 관리함으로써 기존 시스템과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성을 높여주는 주변 설비 통합 제어 ‘CSI-C’ 솔루션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스마트 공장 대응 솔루션을 통해 저희 LS엠트론은 사출성형기 메이커에서 디지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회에 새롭게 출품한 제품이 있다면.
A. 이번에 프리미엄 사출성형기 the ONE*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형체력 기준 500~3,300톤의 10개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량 기준으로 1kg~40kg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주력 시장은 중대형 자동차, 패키징 및 가전 분야입니다. 기존 사출성형기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고중량 금형 장착과 생산성 향상 및 선진사와 동등한 위치 재현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CSI 솔루션 중 CSI-C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개발될 CSI 솔루션도 우선 탑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유압식 사출성형기 대비 절전서보펌프 등의 사용을 통해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도 달성했습니다. 위와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 유럽 사출성형기 제조사가 차지하고 있던 국내 하이엔드 시장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향후 사업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A. 내년에는 신제품인 프리미엄 사출성형기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국내 하이엔드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설정하였으나, 국내 사출성형기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로 성장의 한계성이 있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쪽으로 좀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특히 제조 산업의 트렌드인 industry 4.0에 대응한 스마트 기능을 부가하여 프리미엄 신제품의 시장 진입 및 판매 확대를 모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