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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EM 노정덕 대표이사] “부품 국산화 30년 외길...이젠 제품의 세계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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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7-07-28 09:22:38 조회수1334 | |
“국내 부품 산업이 취약했던 30년 전 국산화를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KEM(이하 KEM)의 노정덕 대표는 1980년대 말 유럽, 일본 등 공작기계 관련 수입 제품들은 비싼 가격과 사후 관리 미비로 국내 고객을 충족시키지 못해 국산화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오일 스키머, 인터페이스 커버, 푸시버튼 스위치, 코드스위치, 스파크 킬러, 오일 쿨러, 서지 킬러, 서지 프로텍터(SPD), LED 인디케이터, 노 퓨즈 브레이커 핸들 등으로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8월엔 서부산 유통단지로 사옥을 확장 이전하면서 제 2의 도약 시대를 예고했다. 앞으로의 30년을 KEM은 또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노정덕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Q. 자동화 및 공작기계 관련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았을 당시, 독자 기술력으로 국산화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국내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부품의 국산화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정부 또한 시책 마련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춰 국산화 개발을 시작했지만 처음 제품을 개발하였을 때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유럽이나 일본 제품은 금형으로 사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금속 제품들이 플라스틱 사출처럼 매끄럽고 일관성 있게 제작되는데 비해 국내 제품은 주물을 이용하다 보니 후가공이 많이 들어가고 품질 또한 일정하지 않아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화 정책에 맞춰 국내 기업의 많은 관심으로 국산화 개발에 첫발을 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을 한 결과,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올해 히트 아이템으로 기대하는 제품이 있으시다면. 요즘 자동화 장비를 보면 모든 컨트롤러가 메모리 IC에 의해서 자동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는데 낙뢰나 외부 고주파 노이즈에 의해서 메모리가 지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SPD가 필수로 장착되고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가정이나 일반 산업 장비 또한 SPD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장비에도 저희 KEM의 SPD를 장착되었는데 이처럼 고가의 장비를 자체 설비 보호를 위해 필수로 SPD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주요 적용 분야로는 철도신호장치 보호, 통신·계측, 제어장치 보호, 자동제어장치 보호,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제어반 보호,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의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박물관, 백화점, 은행, 병원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일 스키머는 절삭유, 절삭유 속의 부유기름, 가공품 세척탱크, 열처리, 도장 공장 연삭기, 머시닝센터, CNC 선반 등의 다양한 생산 현장에 사용되는데 특히, 최근 전 산업에 걸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려는 ECO 움직임과 맞물려 공작기계를 비롯하여 각종 생산설비에 오일 스키머를 장착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벨트 소재는 Urethane, SUS로 다양화했으며, 2016년에는 튜브타입 오일 스키머를 개발하여 오일 스키머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신제품인 튜브타입 오일 스키머의 경우 설치와 분리가 용이해 올해 히트 아이템으로 기대하며 양산 중에 있습니다.
Q. 튜브타입 신제품은 기존 벨트타입과는 어떻게 다른지 특징을 소개해 주신다면.
Q. 그 외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Q. KEM은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기의 성과가 있었는지요.
Q. 지난해 8월 서부산 유통단지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신사옥 준공의 의미와 기대 효과를 설명해주신다면.
Q.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보완해야 할점은 무엇이며, 어떤 부문에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입니까. Q. 회사의 수장으로서 기업 철학과 경영 원칙은 무엇인가요. 경영 원칙 또한 ‘고객 없이 KEM은 없다’는 생각으로 ‘일대일 관계 마케팅 서비스(One to One Relationship Marketing Service)’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영 원칙은 KEM의 제품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며 그 예로 홈페이지에 있는 ‘고객의 제안’의 제품에 대한 문제를 접수해 품질 개선 및 요구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 후 즉각 적용합니다. Q. 앞으로 목표와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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