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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한국쯔바키모토 안도 타츠야 대표] “품질·비용·서비스 기대 부응…산업용 체인 넘버원 되겠다”
등록일2017-06-26 14:20:25 조회수935

“품질·비용·서비스 등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한국 산업용 체인 시장의 넘버원이 되겠다.” 한국쯔바키모토의 안도 타츠야 대표이사는 한국 법인을 설립한 지 이제 3년 됐지만, 일본 쯔바키모토체인이 구가해 온 글로벌 넘버원의 입지를 한국에서도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좋은 품질로써 구축해가겠다고 말한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쯔바키모토체인은 산업용 체인 외에 머티어리얼 핸들링 관련 컨베이어 시스템, 자동차 엔진의 타이밍 체인, 파워 록, 일반 산업용 감속기, 전동 실린더 등을 글로벌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액정 패널, 자동차, 철강, 식품 분야에 영업을 주력하고 있다. 한국쯔바키모토의 기업 목표와 영업 계획을 안도 타츠야 대표이사에게 들었다.

Q. 한국 법인이 설립되고 지난 3년간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면.
한국쯔바키모토는 일본 쯔바키모토의 100% 출자 한국 법인으로 2014년 4월에 창립됐다. 창립 이전에는 다수의 대리점을 통해 쯔바키모토의 제품을 한국 시장에 판매했다. 지금은 우리의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 수를 늘린 가운데 한국쯔바키모토가 판매 영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판매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도 매출액과 비교하여 2017년도에는 약 1.75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Q. 쯔바키모토의 글로벌 경쟁력은.
단연 품질과 제품 개발력이다. 일본 교토 부에 있는 쿄타나베 공장은 세계 제일의 체인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공장으로, 쿄타나베 공장에서 생산되는 체인은 수많은 엄격한 테스트를 반복하여 테스트에 통과한 제품만을 전 세계에 출시하고 있다. 또한, 10년 주기로 체인의 성능을 재검토하여, 일반 체인으로는 다수의 경쟁 업체보다 수명이 몇 배 뛰어난 체인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의 장치에 채용되는 BS/DIN 규격의 체인, 무급유 드라이브 체인, 강력 드라이브 체인, 부식에 강한 내환경 체인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Q.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 계획은.
주력 시장인 액정 패널, 자동차, 철강, 식품 업계로의 영업 강화와 함께 쯔바키모토 제품과 브랜드를 정확하게 어필하기 위해 전시회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 본사 외에 한국에서 신규 영업 거점 확대도 계획 중이다. 우리는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를 한국에서도 전개하여 한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올해의 핫 프로덕트를 소개한다면.
일반 산업용 체인에서 우리는 G8(Generation 8)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사양으로 각종 체인을 지난해 리뉴얼했다. 드라이브 체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저속 대형 하중에 적합한 경제적인 동력 장치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 각종 개량을 거듭한 결과 기존 제품보다 마모 수명이 1.2배 증가했다.
또한, 람다 체인(무급유체인)은 특수 함유 부쉬의 재질 가공 방법을 재검토하고 윤활유를 개량, 마모 수명이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됐으며, 슈퍼 체인(강력 드라이브 체인) 역시 플레이트의 형상과 두께를 크게 함으로써 콤팩트한 디자인이면서도 뛰어난 전동 능력, 허용 하중, 인장 강도를 실현해 마모 수명을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했다. 내환경 드라이브 체인은 특수 코팅, 스테인리스 재질, 티타늄 소재 등을 사용하여 고객의 사양 조건에 맞는 모든 사양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수 표면처리 개량으로 물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약품에 대한 내식성을 더욱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Q. 한국시장에서 쯔바키모토 제품의 채용 사례가 있나.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은 클린룸에서 사용하므로 급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구동 부분의 체인은 무급유 체인을, 승강/이송 장치부에는 클린룸 사양의 웜기어 잭, 스테인리스 사양의 파워 록 등이 많이 채용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업계에서는 부품을 반송하는 리프트의 구동 체인으로 쯔바키모토의 슈퍼 체인이 많은 생산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다. 철강 업계에서는 박판 생산 공정의 일부도 슈퍼 체인이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체인이 절대로 끊어져서는 안 되는 설비에 대하여 쯔바키모토의 품질이 고객에게 오랜 기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파워 실린더 역시 일본에서 8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철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Q.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위해 본사 차원의 대응 마련도 있을 것 같다.
취급 제품의 특성상 제4차 산업혁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본에서는 특히 의료 산업의 로봇 분야에서 일부 채용되고 있다. 오늘날 산업은 제3국의 저가격 제품이 넘쳐나고 있지만, 제4차 산업혁명은 가격이 아니라 품질과 공동 개발이 키포인트이다. 일본에서는 의료기기 메이커와 공동개발로 CT 스캐너의 틸팅(Tilting)부 구동, MRI의 승강 베드(Bed) 구동부 등 고품질, 저소음이 높이 평가되어 다수 채용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다른 개발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나라별 규제를 이해한 후 점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계를 아우르는 쯔바키모토의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가 고객사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다.

Q. 향후 사업 계획과 목표는.
한국쯔바키모토는 설립된 지 3년 됐지만, 쯔바키 그룹의 제품을 통하여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고객이 제품 설계할 때 굳이 우리 제품을 써주지 않더라도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사양이 있기 때문에 먼저 기술적인 제안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AS 부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일본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협력회사를 지정해서 한국에서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체인의 간단한 일본 기술을 이전받아서 체인의 제조, 가공, 편성을 한국에서도 가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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