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기계전]

[누리로봇] [인터뷰-누리로봇 이태영 대표] “스마트모터 앞세운 맞춤형 제품 공급…로봇 상용화에 앞장서겠다”

모터제어, 센서 신호처리, 로봇 알고리즘 등의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누리로봇은 올해 모터와 모터제어가 일체화된 스마트모터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현재 이 회사는 로봇 안의 핵심 부품인 스마트모터 외에도 스마트 액추에이터, 모터 드라이버, 모터 컨트롤러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누리로봇 이태영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봇 상용화에 앞장서는 것이 사업 목표라고 말한다. 지난 10월, KOMAF 2017에 참가한 이태영 대표를 만나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Q. KOMAF 2017에는 어떤 제품들이 출품됐나.
A. 누리로봇은 모터를 제조하지만, 모터제어기도 제조한다. 전시회에는 이 둘의 기능을 합쳐 놓은 스마트모터 제품을 출품했으며, 100% 자체 기술로 만든 국산 로봇 부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참가했다. 스마트모터는 모듈화된 액추에이터 제품이다. 최근 인천공항의 청소로봇에 적용해서 운행 중이다. 또한, 물류센터 자동화 라인인 컨베이어 벨트에도 우리 제품이 적용됐다.

 

Q. 보유한 기술과 경쟁력은.
A. 꼭 필요한 기능과 성능으로 사용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누리로봇은 그동안 모터제어, 센서 신호처리, 로봇 알고리즘 등의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지금은 이러한 제조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여 기성 수입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Q. 고객사들이 누리로봇 제품을 다시 찾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A. 첫째는 합리적인 가격에 있다고 본다. 누리로봇은 연혁이 오래되지 않았지만, 제품의 단가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기술지원이다. 전 직원의 80% 이상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제품만의 문제가 아닌 고객사 제품의 문제도 같이 해결해 줄 수 있는 현장 기술지원 역량을 갖추고 있다.

 

Q. 모터제어도 진화하고 있나. 최근 어떤 점이 그런가.
A. 최근 전시회를 다녀보면서 느낀 점은 로봇 분야에서 협동로봇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그 안에서도 로봇의 관절 또는 구동기가 모듈화된 제품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누리로봇 또한 4년 전부터 꾸준히 액추에이터를 주력 제품으로 영위해 오다 올해부터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Q. 앞으로 남은 과제와 목표는.
누리로봇은 구동기 제조회사로서 모터와 모터제어 솔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로봇 업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로봇 상용화에 앞장서고 싶다.